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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를 먹으니 해 넘어가는 게 참 대수롭지않게 느껴진다.여느 날처럼 가슬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들어버렸고,
새해를 잠결에 맞이하였지만 이 또한
'어 자버렸네..' 정도의 아쉬움이다.
그렇다고 세월의 유수 같음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,
적어도 나이먹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여유는 생긴게 아닌가 싶다.
올해는 더 열심히!
봉순의 '점심은 니가해!'라는 말에
10년전 연애시절 집으로 불러서 해준 엄청 짠 왕소금 볶음밥을 떠올리며
볶음밥을 다시 만들어 보았다.
우훗.. 감자를 먹저 볶고, 파프리카 3종 세트를 넣고, 햄, 계란, 소금, 후추도 넣고...
다들 잘 먹어 다행이다. ㅋㅋ완성된 Ted식 복음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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