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훈이 50일

지훈이 태어난지 50일이 지났다.
봉순이는 밤에는 쪽잠, 낮에는 애기보고 가슬이랑 놀아주고,
나는 퇴근해서 밀린 집안일하고,
둘 다 다크서클이 생길 만큼 힘들지만
지훈이 쑥쑥 크는거 보면 위로가 된다.

그런데, 요즘은 쥐박이 때문에
지훈이 보면 괜히 미얀해진다.